최경문 CHOI KYONG MOON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판화과 졸업
개인전 29회
2024 아트리에갤러리 (헤이리)
2023 비키갤러리 (서울)
2019 통인갤러리 (서울)
2010 박영덕화랑 (서울)
2005 아티스트스페이스갤러리 (도쿄)
2003 관훈갤러리 (서울)
단체전 및 아트페어
바마아트페어 (2024)
조형아트페어(2024)
화랑미술제(2018)
부산국제아트페어(2017)
키아프 한국국제아트페어(2016)
시카고아트페어(2011)
싱가폴아트페어(2011)
극사실회화전(2011 서울시립미술관)
대만아트페어(2010)
부산비엔날레(한중일극사실특별전 2010) 등 200여회
작품 소장처
서울시립미술관, 아모레퍼시픽미술관, 하나은행본점 외
<작가노트>
유리와 향수병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듯 대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일이 가능해진다. 이것은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던 세상을 향한 접근이고 만남이다. 유리시리즈는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면서 보이지 않는 벽을 통해 세상과의 단절 혹은 왜곡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생명의 본질이 거대한 막(유리)속에 휩싸여 있고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왜곡되고 깨지고 흐릿해진 막을 볼 수밖에 없다. 우리가 바라보는 것은 유리너머의 본질이 아니라 왜곡되거나 흐릿해진 유리표면일지도 모른다. 원형으로서의 본질을 찾는 노력은 가치 있고 아름다운 것이다. 그러한 과정에서 인간의 가치와 아름다움이 훼손되고 있는 삶이 존재한다면 그것으로부터의 단절이 요구되어야 하고 악취는 사라져야 할 것이다. 유리시리즈의 연장선에서 내가 향수병에 특별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함께 사는 세상에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향기 가득한 미래를 꿈꾸고 있으며 좋은 향기는 사람들을 행복하고 아름답게 해주기 때문이다. 언제부턴가 향수병은 내가 세상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수단이 되었다. 나는 공감의 세상을 꿈꾸고 있으며 그것이 바로 나를 만나는 소중한 설레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