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생곤 (1967– )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및 동대학 미술대학원 서양화전공 졸업

경북대 출강

개인전 18회 개최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제비울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노무현사료관, 국립중앙도서관, 대산문화재단, 쌈지농부

<작품세계>

경남 사천 출생인 한생곤 작가는 서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후 현재는 고향인 사천에서 어머니와 함께 농사일을 거들면서 작업 활동을 하고 있다.

한생곤은 스스로를 ‘지구 위의 여행자’라 자처하고, 10년 간 중고 버스에 몸을 실고 ‘노란버스화실’을 마련 한 이후 유랑 작가 생활을 하였다. 한생곤의 작업에 대한 설명에 앞서 작가의 삶을 먼저 언급하는 것은 한생곤은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도 같은 여행과 ‘그리기’를 통해 그의 삶을 고스란히 그림에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자연에서 수집한 재료, 숯, 연탄재, 슬레이트, 기와, 조개 껍질, 소주병, 맥주병, 쇠 등을 빻아서 그것을 질료화하여 작품에 사용하고 있다. 이는 자연의 재료의 형상을 없애고 이를 고스란히 캔버스 화면 안에 들여옴을 말하며 회화의 태고 형태로 돌아가려는 작가의 철학과 의도가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