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생곤 개인전

한생곤의 ‘나뭇잎 배’

한생곤 작가는 10년 넘게 몸 담았던 화실 전세금을 빼서 중고 노란버스를 구입, 전국 방방곳곳을 여행하며 작품활동을 펼친 것으로 유명하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그는 달팽이처럼 화실을 등에 업고 돌아다니는 ‘이동화실’을 꿈꾸다 2002년 중고버스를 구입해 ‘노란버스 화실’을 마련했다. 노란버스와 함께 한 900일 간의 그림 여행 이야기는 ‘노란버스’라는 제목의 책으로도 출간된 바 있다.

그는 “화가에게 그림 한 장, 작품 한 점은 그가 인생을 통틀어 그 전모를 맞춰 보고자 하는 꿈의 조각들”이라며 “작업실에 흩어져 있는 퍼즐 조각들을 보며 이게 도대체 결국 어떻게 맞춰지는 걸까 매일 사유의 노숙을 할 때마다 문득 그 옛날 여산의 진면목을 보기 힘들다고 혀를 차며 토로했던 늙은 문인의 마음에 이른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고 작가노트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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